전남교육청, 긴급돌봄 79일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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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긴급돌봄 79일 대장정 마무리

온라인 개학 기간 교육공동체 협력으로 임무 완수
20일 등교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 일상돌봄 전환

코로나19여파로 다섯차례 연기된 끝에 20일(수)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의 등교가 이뤄지자 문을 닫는 교실이 있다.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교실이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가정의 돌봄 책임을 분담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켜주기 위해 구축한 긴급 돌봄교실이 79일 간 이어온 대장정을 마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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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미향초 긴급 돌봄교실 사진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에 따르면, 전남 도내 410여 초등학교에서 운영돼온 긴급 돌봄교실이 20일과 27일(수) 잇따라 그 임무를 마치고 일상의 돌봄교실로 전환된다.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 220여 곳이 20일 등교수업 시작과 함께 일상 돌봄으로 바뀌었다. 나머지 전교생 60명 넘는 190여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교실도 등교수업이 적용되는 학년부터 순차적으로 학기중 돌봄으로 돌아간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확산 차단을 위해 각급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도내 410여 초등학교에 3월 2일부터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해왔다. 원래 돌봄교육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운영된다. 하지만, 이번 긴급돌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특수상황을 맞아 아이들을 혼자 둘 수 없는 가정을 위해 전학년을 대상으로 교육부 지침에 의해 운영했다, 1차 개학 연기 당시 긴급돌봄에 참여한 전남 초등학생은 1,532명이었으나, 개학연기가 계속되면서 4월 27일 기준 전체 초등학생의 14%인 1만 3,084명까지 그 수가 크게 늘었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안전 담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에서 교실 당 학생인원을 10명 내외로 제한함으로써 학교 당 2개가 넘는 944실의 긴급돌봄 교실이 발생했다.

 

학교들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장했으며, 도교육청은 1인당 매일 8,400원의 중·간식비를 지원했다. 긴급돌봄 신청자 증가는 초등학교의 돌봄전담사와 교사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돌봄 연장운영으로 오전과 오후 두 명의 교사가 필요해 추가 인력 수요가 발생했다. 이에 전담강사 외 초등학교 교원의 협력이 요청됐고, 긴급 재난상황에서 교원들은 기꺼이 돌봄교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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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대석초 긴급 돌봄교실 사진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마침내 5월 20일부터 단계적, 순차계적으로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전남에서는 20일(수) 고3과 함께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도 등교수업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 고3만을 등교 대상으로 삼았으나 전남교육청의 판단에 따라 작은학교까지 우선 등교가 이뤄진 것이다. 이는 긴급돌봄이 급증해 사실상 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도 고려한 결정이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시작한 긴급돌봄 대장정은 마무리되지만 이번 경험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더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 또한, 시간제 돌봄인력과 학교의 대응으로만 책임질 수 없는 돌봄공백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역의 책임도 확대돼야 함을 웅변해주고 있다.

 

김선치 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은 언제든 재발할 가능성이 큰 만큼 돌봄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에서는 돌봄체제 다양화를 추진하고, 돌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전남교육청)

 

 

박채윤 기자 ngnews@naver.com                      

남도그라피뉴스(namdograp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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